남측 가족 기다리는 북측 상봉단
어색어색
잠시 후
행사장 들어서는 남측 상봉단
"상철이야? 상철이 맞아? 상철이 맞니? 어이구"
71살 아들 맞는 92살 노모
"엄마, 진정 좀 해. 진정하시라요."
60여 년 만의 상봉
"반가워요. 며느리지?"
북측 '오빠'의 '아들'의 '부인' 만난 '누나'
"누님이다. 누님. 사돈. 그러니까 사촌 누님. 우리 친아들."
60여 년 만의 호칭 정리
빛바랜 흑백 사진에 무너지고
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첫 만남
"아저씨 죽은 지가 10년 됐어?" "10년 넘었지." "넘었어?" "그럼 자식 하나 없고?" "없어. 자식이 뭐야." "나는 재혼해서 잘 살겠지..." "재혼이란 게 뭐야. 안 된대, 무조건 안 된대."
"혼자만 떨어져서 뭐야…. 다 그냥, 아주 그냥 집안 식구가 다 들어와서…."
"큰아버님 맞습니까?"
예의 갖춰 꾸벅
"이게 나고, 네가 여기 뱃속에 들어있을 때…."
"아~" "아유....진짜.. 정말로..."
"너 2살, 나 4살 때 헤어진 거야." "아이고, 참말로. 이런 세상이 다 오냐." "아유, 정말 좋다!!"
"한 핏줄 한 뱃속에서 태어난 형님이고 아우고 보니까…."
똑같다...!
살아계셔서 고맙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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